[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에서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명단 24인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키움 선수 3명이 들어갔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25)는 구단을 통해 “대표팀은 항상 감사한 자리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17년 입단 후 모든 국제대회 때마다 대표팀에 발탁됐다.
전 경기를 모두 다 뛴거 같다.
그동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후배선수들을 위해 도움 주는 역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정후는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선수촌에서 생활을 한다.
타종목 많은 선수들을 만나게 될텐데 생활면에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나부터 모범적인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대표팀에 뽑혔다고 끝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아시안게임까지 들뜨지 않고 몸관리에 더욱 신경쓰면서 준비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야수 김혜성(24)은 “대표팀에 발탁되어 기쁘다.
국가대표로 나가면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은 늘 똑같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성은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 이번 국제 대회에서는 팬분들께 좋은 성적을 안겨드리고 웃으며 돌아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국가대표에 발탁된 포수 김동헌(19)은 “신인이고 포수라는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발탁될 줄은 몰랐다.
팀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기회를 꾸준히 주셨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후, 김혜성 선배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같이 대표팀에 나가게 돼 큰 영광이고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헌은 “시즌을 치르는 중이기 때문에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하고 부상을 조심하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좋은 역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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