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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예선으로 KPGA 선수권자 따낸 김성현 PGA투어 캐나다오픈 우승 정조준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3-06-09 12:42:08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자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데뷔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시작한 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5언더파인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5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게 자신의 최고성적인데, 캐나다 내셔널타이틀과 PGA투어 첫승을 동시에 노릴 만한 기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12, 16,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그룹에 올랐다.
후반 2번홀(파4)에서 네 번째 버디를 따낸 뒤 7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김성현은 지난해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했다.
올해는 톱10에 든 대회가 없지만, 데뷔시즌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캐나다 오픈이 열리는 현재 KPGA 코리안투어는 선수권대회를 치르는 중이다.
김성현에게는 잊을 수 없는 영예가 깃든 대회다.

2020년 월요예선 8위로 KPGA 선수권대회 본선행 티켓을 따낸 김성현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따냈다.
월요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자가 되는 진기록을 세운 뒤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올해 PGA투어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KPGA 선수권자라는 자부심이 캐나다 내셔널타이틀 획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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