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는 7일 현재 60경기 안팎을 소화했다.
162경기의 38% 가량 소화한 셈이다.
현재 MLB 팀 가운데 가장 실망을 안겨주는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연봉 대비 가성비로는 최하위다.
팀 연봉 2억4740만 달러(3218억 원)로 전체 3위다.
하지만 성적은 28승33패로 NL 서부 4위에 랭크돼 있다.
7일(한국 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경기 쇼트 시리즈 첫판에서 1-4로 졌다.
단 4안타의 졸공이었다.
주자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8타수 무안타였다.
1점도 3회 말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2,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어정쩡한 체크스윙 1루 땅볼로 얻은 유일한 득점이다.
톱타자로 출장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47로 떨어졌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으로 물러났지만 역할을 다했다.
4안타 1볼넷 8삼진 1실점으로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까지는 만들었다.
하지만 속 터지는 적시타 불발로 전날 5-0 셧아웃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애틀은 1-1 동점을 이룬 6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시즌 10호 1점포와 8회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시즌 11호 솔로 등 샌디에이고 불펜진을 공략해 4-1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AL 서부 선두의 텍사스 레인저스에 주말 3연전을 싹쓸이당해 승률 5할 이하로 추락했다가 샌디에이고전 승리로 30승30패가 됐다.
선발 로건 길버트는 7인 3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 3.80이 됐다.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문제는 주자 스코어링 포지션에서의 무기력한 타격이다.
이날도 8타수 무안타에서 드러났듯 주자를 두고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현재 주자 득점권 타율이 0.194다.
30개 팀 가운데 유일한 1할대다.
올해 10득점 이상을 무려 16차례 작성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0.337과 격차가 0.143이나 된다.
텍사스는 유일한 3할대로 샌디에이고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주자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타격은 성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올해 3연패가 최다이다.
4월30일~5월2일 마지막 3연패 후 2연승도 고작 3회에 그쳤다.
승률 5할대를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다.
올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등 초호화 멤버에도 지구 바닥을 기는 샌디에이고의 반등이 언제쯤 실현될지 그것이 궁금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