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리그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사우디에서 ‘메호 대전’이 펼쳐질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6)와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메시는 “PSG에 감사하다.
2년 동안 파리라는 도시, 파리 사람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함을 전한다.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메시와 PSG의 이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2021년 8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에 둥지를 튼 메시는 올여름 계약 만료가 된다.
하지만 메시는 지난 3월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0-1로 패배한 후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때부터 PSG와의 이별은 유력해졌다.
차기 행선지를 두고 관심이 커졌다.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에 호의적이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의 복귀를 바라는 인터뷰를 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도 라포르타 회장에게 “메시를 데려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 문제가 있다.
메시가 복귀를 위해선 연봉 삭감이 불가피했다.
그 사이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알 힐랄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는 최근 천문학적인 연봉을 안겨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영입했다.
알 힐랄이 메시 영입에 나서며 ‘메호 대전(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사우디에서 열릴 가능성도 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리오넬 메시는 조만간 미래에 관해 결정을 할 예정”이라면서 “알 힐랄의 엄청난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인터 마이애미(미국), 바르셀로나도 언급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가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공식 제안을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유럽 클럽들이 메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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