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FC안양과 부천FC가 정면충돌한다.
K리그2는 순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확실한 선두가 없다.
1위부터 6위까지 격차가 2경기 이내다.
이번 16라운드에서는 선두 FC안양(승점 27)과 4위 부천FC(승점 25)가 오는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원정길에서 4-2로 승리한 바 있다.
안양은 꾸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안양은 14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이는 K리그2 득점 1위다.
실점도 14실점으로 공동 3위다.
득실 차는 +10이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가 잘 이뤄진 팀으로 볼 수 있다.
안양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다.
특히 이 기간 1골만 실점할 정도로 수비 라인도 탄탄하다.
백동규~이창용~김형진으로 이뤄진 스리백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
앞선에 배치되는 김정현과 황기욱 조합도 공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져 있다.
공격 쪽에서는 안드리고와 야고의 호흡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은 15라운드에서 한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엇보다 박재용은 부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도 있다.
이에 맞서는 부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 중이다.
부천은 14경기에서 8승1무5패를 거뒀다.
8승은 안양과 함께 K리그2 최다승이다.
15라운드에서는 무패 행진을 달리던 김포FC를 2-0으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외국인 공격수 카릴(2골)과 하모스(1골3도움)의 득점 가담이 아쉽지만 2001년생 공격수 안재준이 6골로 득점 부문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안재준은 프로 무대 데뷔 3년 차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또 미드필더 이정빈은 친정팀 안양을 정조준한다.
이정빈은 지난시즌까지 안양에서 뛰었고 올 시즌 부천으로 이적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빈은 지난달 2일 충남 아산전을 시작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공격 포인트도 3개(1골2도움)나 생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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