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
1위의 벽은 높았다.
세계 3위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판전둥-왕추친(중국·1위) 조에 0-3(11-13 6-11 5-11)으로 패배했다.
2021년 휴스턴 대회에서도 남자 복식 결승에 올랐던 장우진-임종훈 조는 2회 연속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은 장우진과 임종훈이 처음이다.
세계 1위를 상대로 장우진과 임종훈은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1게임 한때 7-3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
빈팀을 찾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판전둥-왕추친 조는 두 차례 듀스 끝에 1게임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어진 경기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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