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배구 올스타 선수들이 M-스타팀이 우승한 가운데 김연경과 레오가 MVP로 뽑혀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동계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1,2세트씩 나눠서 M-스타와 Z-스타로 나눠 한판 승부를 벌인 가운데 경기 중간 준간 선수들의 끼를 한껏 내뿜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023.1.29.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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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기자] 14년 만에 올스타전을 치른 김연경(흥국생명)이 유쾌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연경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M스타로 출전해 여자부 MVP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경기에 나서 5득점을 기록했고, 풍부한 팬 서비스로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 후 김연경은 “오랜만의 올스타전이라 좋았다.
팬과 가까이 소통하고 준비한다는게 즐거웠다.
동료들과 함께 같은 팀 이뤄서 그것도 재밌었다.
어제 오늘 아주 긴 하루가 된 듯하다.
재밌게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오늘 세리머니를 많이 해서 김희진이 받을 것 같았다.
내가 받고 동료들에게 맞냐고 물었더니 충분히 많이 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연경은 세리머니상을 받은 후배 이다현을 향해 ‘디스’를 날려 화제를 끌었다.
김연경은 “춤출 때 표정이 마음에 안 들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쿨하다는 표정을 짓길래 그게 좀 재수없어 보인다 했다.
방금도 다현이한테 왜 그렇게 하냐, 표정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존감을 올리는 표정을 지어야 춤이 잘춰진다더라. 얄밉긴 얄미웠다.
그래도 재밌었다”라는 유쾌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연경은 “올스타전 한번 해보니 힘들더라. 확실피 Z와 M차이는 체력적으로 난다.
Z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사진도 찍고 에너지가 남아있더라. 몸살에 안 걸린 게 다행일 정도로 많은 걸 쏟아냈다.
다음해에도 뽑아준다면 거부는 하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세리머니로 보면 Z스타가 우리보다 앞섰다.
1세트는 비슷하다가 2세트에는 소재가 떨어졌다.
확실히 Z는 카메라가 들어오면 바뀌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번시즌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에도 도전한다.
김연경은 “올스타전 MVP도 감사하지만 쑥스럽다.
실력, 성적으로 받으면 좋겠다.
5~6라운드를 더 잘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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