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완패' 임근배 감독 고비를 못 넘어...다 성장하는 과정 [SS인터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전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청주=김동영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에 또 패했다.
사흘 전 홈에서는 접전을 펼쳤는데, 이날은 완패다.
주전이 빠진 티가 ‘확’ 난다.
임근배(56)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B와 경기에서 공수 모두 밀리면서 67-88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윤예빈,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이 부상으로 아예 뛰지 못한다.
배혜윤도 무릎이 좋지 않다.
이날은 경기에 나서기는 했으나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다.
신이슬, 조수아, 이명관 등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으나 부족함이 엿보인다.
강유림도 상대 견제로 인해 힘겨운 상황. 이날도 한 순간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임 감독은 “할 말이 있겠나. 선수들 수고했다”며 허탈하게 웃은 후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아직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리듬을 못 넘는 것이 아쉽다.
더 좋아져야 할 부분이다”고 짚었다.
이어 “KB전은 조금만 요령이 있으면 슈팅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박지수가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1~2쿼터는 됐다.
급하다 보니까 턴오버가 나왔고, 밀렸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유림에 대해서는 “사실 특별히 안 좋아진 것은 없다.
상대가 쉽게 주지 않는다.
(강)유림이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본인 스스로 찬스를 내는 것이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상대도 더 잡고 들어온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연습을 더 해야 한다.
계속 그럴 것이다.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번이야 패턴으로 찬스를 낼 수 있다.
결국 스스로 움직여서 찬스를 생산해야 한다.
3점이 전부가 아니다.
안에서 2점이 자꾸 나와야 한다.
오늘 마지막에 좀 나왔다.
2점이 돼야 외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상대는 안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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