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치열했던 경기, 결국 SK가 웃었다.
SK가 어려운 경기를 잡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116(21-20 20-26 25-16 20-24 32-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KBL리그서 3차 연장까지 간 사례는 이번이 역대 7번째다.
가장 최근은 2020~2021시즌 개막전이었던 KT와 오리온의 맞대결(10월 10일)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시간만 무려 2시간 59분이었다.
KBL 역대 두 번째 최장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1점이라도 더 올리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다.
동점 횟수만 무려 18번이나 된다.
한 쪽이 나아가면 다른 한 쪽이 쫓아가는 식이었다.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두 팀의 최다 리드 점수 차는 6점에 불과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양 팀 선수단이 보여준 집중력은 대단했다.
중심에 김선형이 있었다.
이날 45분58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4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9년 1월 15일 KT전서 작성한 49점이다.
결정적인 장면을 대거 만들어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4쿼터 종료 직전 3점 슛을 시도, 파울을 이끌어낸 것이 대표적이다.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을 이끌고 갔다.
연장 1차전에서도 막판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사진=KBL 제공/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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