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 19개 포함, 158개 기록 쏟아졌다…5관왕은 4명[전국체전]

제공 | 대한체육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신기록 19개. 5관왕은 4명이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지난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마무리됐다.
이번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2020년에는 개최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19세 이하, 즉 고등부만 진행됐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49개 종목 2만8791명의 선수단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8개국 1333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기록도 쏟아졌다.
한국신기록이 19개였고, 한국주니어타이 1개, 대회신기록도 136개나 나왔다.
대회타이기록 2개를 포함해 총 158개의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대회 신기록 대비 약 19%(한국신기록 240%, 대회신기록 60% 증가) 증가했다.

다관왕의 경우에는 5관왕 4명, 4관왕 12명, 3관왕 36명, 2관왕 155명을 배출했다.
수영 황선우(19·강원도청)가 5관왕을 실패한 가운데, 지난 100회 체전에서 MVP에 올랐던 수영 김서영(28·경북도청)이 5관왕(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 계영 800m)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챔피언’ 자전거 김채연(18·전남체고)은 여자 19세이하부의 스프린트, 500m독주, 4km단체추발, 도로개인독주15km, 단체스프린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5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의 유망주인 수영 김민준(18·강원체고), 허연경(17·방산고)도 나란히 5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김우민(21·강원도청)은 자유형 400m, 자유형 1500m,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1위에 올랐고 자전거 신지은(21·대구시청) 은 3km개인추발, 4km단체추발, 도로개인독주25km, 24km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대회 4관왕을 달성한 수영 황선우(19·강원도청) 선수가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2년 연속 대회 MVP다.
올해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썼고 계영 400m에서는 한국신기록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근대5종 전웅태(27·광주시청), 체조 여서정(20·수원시청), 다이빙 우하람(24·국민체육진흥공단) 및 김수지(24·울산시청), 육상 우상혁(26·서천군청)도 금메달을 획득해 차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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