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성현이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22회하이트진로챔피언십 2R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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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여주=이웅희기자] 박성현(29)이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박성현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공동선두 정윤지(22)와 배소현(29)에 3타 뒤져 남은 이틀 동안 추월도 가능하다.
박성현은 “1라운드를 마치고 숙소에서 퍼트 연습을 했다.
그 부분이 통했던 것 같다.
오늘 퍼트가 잘 됐다.
많은 버디가 나오진 않았지만, 어제(6일)보다 퍼트감을 잡아서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어려운 파 세이브도 몇차례 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퍼트로 고생했지만, 감은 나쁘지 않았다.
계속 고민하면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오늘에서야 좋은 감이 올라왔다.
지금의 퍼트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하게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전반보다 후반 흐름이 더 좋았다.
박성현은 “전반에 타수를 잃었지만, 플레이는 내 뜻대로 잘 되고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면 언젠가는 찬스가 꼭 온다고 생각했다.
인내심이 중요한 코스라 조급한 마음은 없었고, 후반에도 전반과 똑같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선두권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현은 “3, 4라운드 때는 핀 위치가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20~30위 권 선수들도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남은 라운드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버디가 안 나오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한 홀, 한 홀 플레이를 이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가장 중요한 건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팬들과 교감하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에 돌아갈 때 든든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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