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준결승에서 돌파하고 있다.
제공 | KBL |
|
[스포츠서울 | 통영=윤세호기자] 필리핀 특급 가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강렬한 예고편을 만들고 있다.
4쿼터 막바지 공격을 주도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컵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7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컵대회 창원 LG와 준결승전에서 82-78로 승리했다.
승리 중심에서는 아바리엔토스가 있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기록한 17점 중 6점을 4쿼터 후반에 몰아넣었다.
현대모비스의 역전을 이끌며 오는 15일 개막하는 정규리그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 외에 함지훈이 14점, 이우석이 13점으로 활약했다.
게이지 프림은 20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5파울로 4쿼터 중반 이후에는 벤치로 향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 결승전에 임한다.
결승전 상대는 고양 캐롯·수원 KT의 준결승전 승자다.
1쿼터는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LG는 초반부터 마레이가 인사이드를 지배했다.
프림과 매치업에서 마레이가 우위를 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아바리엔토스 백코트로 반격했다.
아바리엔토스는 김준일을 블록슛하며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마레이가 벤치에 앉은 사이 코트에 선 커닝햄이 점프슛을 넣으며 20-17로 LG가 리드한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달랐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우석과 서명진 백코트도 LG 백업 가드진보다 뛰어났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현대모비스가 리드폭을 넓혔다.
2쿼터 중반부터는 마레이·김준일 LG 투빅 대 프림·함지훈 현대모비스 투빅의 대결로 흘러갔다.
프림은 1쿼터 난조를 뒤로하고 2쿼터에만 8득점으로 활약했다.
41-34로 현대모비스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끌려가던 LG는 3쿼터 다시 마레이가 활약했다.
마레이와 이재도가 공격을 주도해 빠르게 접수차를 줄였고 수비도 안정됐다.
서민수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한 LG는 주전 라인업에서는 현대모비스보다 경쟁력을 보였다.
하지만 3쿼터 후반 벤치 멤버가 가동되면서 현대모비스에게 추격 당했다.
2점 리드한 상태로 4쿼터에 돌입한 LG는 마레이와 이승우가 공수에서 활약해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4쿼터 후반 아바리엔토스가 불을 뿜었다.
아바리엔토스는 현대모비스 공격이 막힌 상황에서 해결사가 됐다.
순식간에 5점을 몰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우석의 3점슛으로 현대모비스가 역전하자 LG는 마레이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골밑슛을 넣었다.
결정적인 순간 현대모비스가 녹스의 공격 리바운드 후 이우석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마레이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까지 견인하지는 못했다.
서민수가 14점, 이재도가 12점으로 분전했다.
bng7@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