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수장의 굳건한 믿음 매과이어, 잉글랜드 우승할 기회 줄 선수

매과이어(왼쪽에서 첫 번째)와 사우스게이트 감독.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여전히 믿음은 굳건하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했는데, 개막 2연전만 선발이었다.
이후 3경기에 결장했고, 6라운드에서는 교체로 10분만 소화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밀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1경기 풀타임, 1경기 1분에 그쳤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는 다르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 나서고 있는 잉글랜드는 6경기 중 5경기를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었다.
더욱이 잉글랜드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6차전에서 독일전에서도 실수로 자칫 팀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매과이어는 후반 5분 매과이어의 패스가 무시알라에게 걸렸다.
무시알라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매과이어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귄도안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3분에도 매과이어가 무리하게 전진하다가 공을 빼앗겨 하베르츠의 득점에 빌미가 됐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독일과 3-3으로 비겼지만, 매과이어의 실수는 두드러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매과이어를 믿고 있다.
그는 “매과이어는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매과이어가 필요하다.
물론 그가 힘들 수 있지만, 엄청난 개성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여전한 믿음을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순조로울 수는 없다.
역경이 왔을 때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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