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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김원형 감독 “오늘은 말 조심하겠습니다”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2-09-25 12:02:13

“오늘은 조심해야겠어요.”

프로야구 김원형 SSG 감독이 특유의 위트로 입을 닫았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매일 치르는 일과 중 하나지만 분위기는 이전과 조금 달랐다.
약 한 달 넘도록 진행 중인 LG와의 승차를 맞대결 승리로 단숨에 벌릴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좋아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가볍게 정리했다.

김 감독은 10개 구단 감독 중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자랑한다.
툭 던지는 말 한 마디가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현역 시절부터 젠틀한 이미지와 입담이 섞여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봄직하다.
팀 성적이 불안할 때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았던 이유는 김 감독의 입담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

대진의 무게 때문일까. 김 감독이 오늘만큼은 자체적으로 입을 닫았다.
김 감독은 “오늘은 말을 조금 조심해야겠다”고 웃었다.
그리고 “내가 예전에 투수코치를 할 때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점수를 많이 낸 모습을 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게임 차 때문에 압박을 가지고 했는데 타선의 분위기가 조금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말을 아끼겠다던 그는 기대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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