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움 송성문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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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부산=김동영기자] 키움이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며 부산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주간 원정 6연전에서 5승 1패다.
기분 좋은 결과를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롯데는 7연속 홈 루징시리즈다.
집에서 유독 약하다.
키움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진의 효과적인 계투와 송성문-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통해 9-4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에서 삼성을 만나 3전 전승을 거뒀던 키움은 부산에 와서도 롯데를 울렸다.
2승 1패 마무리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흔들렸다.
그러나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웃었다.
롯데는 7연속 홈 3연전 ‘위닝 실패’다.
지독할 정도로 홈에서 안 된다.
지난 5월31일~6월2일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로 5할을 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루징이다.
시즌 홈 전적도 12승 2무 25패, 승률 0.324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2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또 조기에 강판됐다.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 기록을 다시 썼다.
직전 등판이던 21일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이었고, 이날은 2이닝이다.
최소한 5이닝은 먹어주던 선수였으나 최근 2경기 합계 5이닝이다.
그나마 타선 지원 덕분에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평균자책점은 4.06에서 4.29로 더 올랐다.
 | 키움 이정후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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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투수 양현이 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김태훈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이승호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김재웅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이명종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애플러는 부진했지만, 불펜이 7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웃었다.
김태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7회초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7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 됐다.
이정후는 9회초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쐈다.
1안타 1타점. 이지영이 3안타 2타점을, 김준완이 2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김수환 또한 2안타 1득점으로 좋았다.
장단 17안타로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기록을 썼다.
기존 16안타를 넘었다.
선발전원안타도 일궈냈다.
시즌 10호, 통산 1031호, 팀 시즌 2호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최고 시속 147㎞의 포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을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에이스다운 폭발적인 호투는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몫은 해줬다.
다만,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만 소화한 부분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89로 살짝 올랐다.
나균안이 0.2이닝 2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4번째 투수 구승민이 7회 올라와 결승포를 맞으며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8회 김원중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 최준용이 등판해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는 등 1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3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은퇴 시즌 불꽃을 계속 불태우고 있다.
한동희가 1타점 1볼넷을 올렸고, 안치홍도 1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DJ피터스가 1안타 1득점 2볼넷을, 황성빈이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 키움 이지영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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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롯데가 황성빈의 좌측 2루타와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타를 통해 1-0으로 앞섰다.
2회초 키움이 김혜성의 좌중간 안타, 김수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로 1-1이 됐고, 이용규의 2루 땅볼 타점이 추가되며 2-1로 뒤집었다.
그러자 2회말 롯데가 다시 앞섰다.
피터스와 한태양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후 안치홍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황성빈의 볼넷에 이어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3-2가 됐다.
4회말 들어서는 이대호의 좌측 안타,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한동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대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한 걸음 달아났다.
6회초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 이용규의 투수 맞고 굴절된 내야 안타, 박준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김준완이 우측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이 됐다.
7회초 키움이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이 구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켜 5-4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포크볼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냈다.
9회초에는 이정후가 우월 솔로포를 폭발시켜 6-4로 달아났다.
송성문의 중전 안타, 김혜성의 3루수 좌측 내야 안타,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계속됐다.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7-4로 달아났다.
계속된 만루에서 박준태가 2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9-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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