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LG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뒷심으로 이겼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28)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애덤 플럿코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8회말 나온 오지환의 역전 결승 적시타 등을 통해 2-1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 주말 한화를 만나 루징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2패 후 1승을 따냈다.
분위기를 바꾸면서 한 주를 끝냈다.
그리고 이번 주는 승리로 시작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경기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2연승이다.
삼성은 지난 주말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롯데를 만나 1패 후 2승을 만들었다.
이날도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지키지 못했다.
타선이 오롯이 터지지 못한 것도 아쉽고, 불펜이 흔들린 것도 아쉽다.
결국 선발 최채흥만 잘한 경기다.
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승패는 없었다.
최고 시속 148㎞의 속구에 커터-커브를 통해 삼성 타선을 잘 막았다.
실책이 아쉽게 됐다.
5회 실책으로 보낸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비자책 1실점이 됐다.
이어 정우영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함덕주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이 뒤집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고우석이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3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재원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1타점을 기록했다.
홍창기와 오스틴 딘이 1안타씩 기록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1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투구수는 92개. 전날 전역했고, 이날이 예비역 1일차다.
바로 1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냈다.
속구-슬라이더 베이스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으며 LG 타선을 잘 제어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득점권 7타수 무피안타로 틀어막았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7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복귀 첫 승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어 김대우가 1.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죄완 이승현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우완 이승현이 0.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좌완 이승현이 패전이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선제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호세 피렐라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김지찬과 김재성이 1안타씩 생산했다.
이재현은 1득점과 함께 수비에서 호수비를 선보였다.
루키 류승민은 9회 자신의 데뷔 첫 안타를 쳤다.
5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이재현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류승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2사 2루. 김영웅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7회말 LG가 균형을 맞췄다.
선두 오지환이 우측 2루타로 나갔고, 문보경의 희생번트가 나왔다.
1사 3루. 이재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8회말 뒤집었다.
김민성의 볼넷, 김현수의 3루수 희생번트, 박동원의 자동 고의4구 등을 통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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