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스포츠뉴스 입니다.

방송/연예뉴스 | 정치뉴스 | 사회뉴스 | 라이프뉴스 | IT/테크 | 뉴스참여 | 북마크 아이콘

서울E 신인 '두 박준영'의 다짐 "올해 꼭 데뷔하자!"[SS인터뷰]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2-01-26 07:01:02
서울 이랜드 신인 두 명의 박준영.제공 | 서울 이랜드


[스포츠서울 | 서귀포=정다워기자] 서울 이랜드에는 두 명의 박준영이 있다.

서울 이랜드가 올시즌 받은 신인 중 동명이인이 있다.
이름만 같은 게 아니다.
두 선수 모두 2003년생이고 유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명은 사이드 자원인 ‘작은’ 박준영이다.
서울 이랜드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팀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다.
여기에 ‘큰’ 박준영이 있다.
서울 이랜드 U-15에서 뛰다 보인고로 떠났던 센터백 박준영은 3년 만에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서울 이랜드 사람들은 키에 따라 두 선수의 호칭을 큰 준영, 그리고 작은 준영으로 정했다.

두 선수가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1학년이었던 2016년의 일이었다.
작은 준영은 “시간이 참 빠르다.
그때도 우리는 지금의 모습과 비슷했다.
저는 작았고 큰 준영은 컸다”라며 웃었다.
큰 준영은 “그때도 작은 준영이는 까불까불했다”라며 농담을 했다.

3년 만에 프로에서 만난 두 선수는 같은 방을 쓰며 서로 의지하고 있다.
정확히 열 살 많은 선배 윤보상까지 세 명이 룸메이트다.
작은 준영은 “프로에 처음 와서 모든 게 낯설었다.
적응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큰 준영과 생활하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둘 다 서울 이랜드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큰 준영도 “굉장히 긴장하고 팀에 들어왔는데 작은 준영이를 보고 바로 긴장이 풀렸다.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
훈련이 끝나면 오늘 잘한 점을 칭찬해준다.
자신감을 서로 불어넣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인으로 두 선수는 올해 프로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활용해볼 구상이다.
데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의미다.
작은 준영은 “사실 저는 반반이다.
일단 팀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피지컬에서 확실히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
아직은 배우는 단계다.
당연히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지금은 철저히 준비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그 후엔 프로 데뷔전도 치르고 큰 준영이와 함께 경기에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큰 준영은 “저는 20경기 출전이 목표였는데 훈련해보고 10경기로 줄였다”라며 웃은 후 “솔직히 멘붕이다.
축구를 새로 배우는 느낌이다.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잘 준비해 작은 준영이와 데뷔전을 꼭 치렀으면 좋겠다”라며 프로 적응이 과제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두 선수는 서로에게도 자극이 된다.
특히 작은 준영이 큰 준영을 보며 동기부여를 느낀다.
큰 준영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훈련에 다녀왔다.
작은 준영은 “대표팀 간다는 소식에 저까지 기분이 좋았다.
저도 경기에 나가 제 존재를 보여드리고 싶다.
큰 준영이는 앞으로 잘할 테니 저도 따라가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큰 준영은 “개인적으로 20세 이하 월드컵에 가는 게 꿈이다.
앞으로도 잘해서 계속 선발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꺼냈다.

weo@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추천 0

다른 의견 0

신고

  • 욕설,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익명요구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