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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찰구도 못 넘었다”…소매치기, CCTV에 딱 걸렸다

전과 10범 소매치기, 시민 지갑 200만원 상당 훔쳐

지하철 개찰구 포착된 소매치기 용의자. 지하철역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경찰은 혼잡한 지하철역에서 소매치기 범행을 벌인 용의자를 추적해 이 같은 영상을 확보했다.

출퇴근길 지하철 안, 가방 속 지갑이 사라졌다.

아직도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이 최근 시민들을 노린 전문 소매치기범 2명을 연이어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동차 안에서 시민들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40대 A씨를 지난달 6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09만4000원 상당의 현금과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절도 전과만 10범. 출소 후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잠복 수사 중 A씨를 포착해, 여의도역까지 추적 끝에 현장에서 검거했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50대 B씨도 지하철에서 시민의 가방을 열고 현금 30만 원을 훔쳐 구속됐다.
B씨는 전과 12범으로, 출소 6개월 만이던 지난 2월 26일 명동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훔친 돈을 식비와 숙박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난 신고 접수 후 CCTV 80여 대를 분석하고, 잠복과 탐문 수사를 통해 명동역 대합실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이처럼 시민을 노린 지하철 내 소매치기나 ‘부축빼기’(도와주는 척하며 물건을 훔치는 수법) 범죄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범죄 예방과 단속 강화로 크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하철 부축빼기 범죄는 2023년 390건에서 지난해 109건으로 72.1% 감소했고, 소매치기는 49건에서 39건으로 20.4% 줄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야간 전동차 탑승 순찰과 서울교통공사 보안관과의 합동 순찰, 데이터 기반 집중 단속을 실시해 왔으며, 그 결과 112 신고 건수도 1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줄었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며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고, 사람이 많은 칸에서는 소지품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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