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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안 갔습니다… 예일·스탠퍼드로 향한 수재의 이유

용인외대부고 김태오 군, 스탠퍼드·예일 포함 11개 해외 명문대 동시 합격

용인외대부고 김태오 군. 스탠퍼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등 해외 명문대 11곳에 동시 합격했다.
용인외대부고 제공

국내에서 ‘의대 진학’이 수재의 기본 진로처럼 여겨지는 대한민국 사회 풍토 속에서, 거시경제학을 공부하겠다며 아이비리그로 향한 고등학생이 나왔다.

13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는 유학반을 졸업한 김태오 군이 미국 예일대, 스탠퍼드대, 브라운대 등 아이비리그 포함 11개 해외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신케인즈주의 모형을 활용해 통화정책이 소득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며 “지적 호기심을 확장하는 동시에 학교에서는 운동과 토론, 외국어, 봉사를 균형 있게 병행하며 자신을 관리했다”고 전했다.

경기 용인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전경. 국제트랙 졸업생들이 매년 세계 유수 대학에 진학하며 주목받고 있다.
용인외대부고 홈페이지 캡처

용인외대부고 국제트랙 졸업생 43명은 미국 대학 164건, 해외 대학 전체로는 177건의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졸업생 364명 중 국내 의학계열 합격자도 210명에 달하지만, 그 가운데 일부 학생은 ‘의대 진학’이라는 일방적인 답을 선택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몇몇 눈부신 성과도 자랑스럽지만, 모든 학생이 각자의 길을 찾아 나섰다는 점이 더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경 국제부장은 “학생들의 성향과 진로 방향에 맞춰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 결과”라며 “우리 사회도 이제 ‘성공의 기준’을 다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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