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85편 중 107편이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 경보까지 발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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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제주공항 야자수. 연합뉴스 |
오후 6시까지 결항된 항공편은 64편이었으나 이후 기상악화가 지속되며 2시간 만에 43편이 추가로 결항됐다.
오후 6시 이후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국내선 107편(출발 56편·도착 51편)과 국제선 17편(출발 9편·도착 8편) 등 모두 124편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부는 강풍 영향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공항도 강풍과 강우 등 궂은 날씨로 인해 결항과 지연 운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