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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한 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은 민주당을 자극해 탄핵 소추하도록 기다린 것 아닌지 추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그러면 (한 총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명분이 저절로 생긴다"며 "민주당이 탄핵 소추하면 한 총리에게 확실하게 출마하도록 만드는 것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0일 한 총리의 날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와 헌법재판관 대통령 몫 2명 지명, CNN과의 영어 인터뷰 등 3가지 일이 하루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가) 이 타이밍에 이러한 일들을 한 것은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과 전문성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 총리 지지율이 2%로 나왔는데 지지율 확대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 대표는 "한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한 총리 쪽으로 모이면 상당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을 보탰다.
특히 조 대표는 "(한 총리가 탄핵을 당하면) '민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 훈장이 된다"며 "탄핵을 당해서 자연스레 출마하는 것 외에는 사임 출마는 인상이 상당히 나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