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1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앞서 발표한 84%보다 높은 1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관세 부과 조치 조정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새 관세는 이튿날인 12일부터 발효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45%로 올린 것에 대한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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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
그러면서 “미국이 향후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더라도 중국은 이를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다.
하지만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강대강 대응을 보인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에 대해 125%의 관세에 펜타닐 유통 비율 20%를 반영하면 최대 14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