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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곧 의약품 수입에 대한 주요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국 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국하원의원위원회(NRCC) 만찬 연설에서 "우리는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리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제약회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점은 큰 시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매우 곧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 외에도 중국 관세 부과, 이민 정책, 연방 인력 감축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총 104%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중국이 미국과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는 중국도 합의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추방을 계속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것과 해고한 연방 직원을 복직하도록 요구한 하급심 판단을 중단시킨 점을 언급하며 "오늘 대법원의 판결 덕분에 중대한 성과를 얻었다"며 "적성국 국민법에 따라 이민자를 계속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호관세의 여파로 2026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대패를 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현재 진행 중인 관세 정책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관세는) 전설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주경제=황진현 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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