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시내 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9일 서울경찰청은 서울 31개 경찰서가 등·하교 시간대에 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 등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집중 단속 결과 지난달에만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 운전 19건,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179건이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지난해 98건으로, 2022년 77건, 2023년 82건에 이어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등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이 늘어나고 있다"며 "어린이는 키가 작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숙취로 판단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사고 발생 위험이 더 크다"고 전했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 운전, 신호 위반 등에 대해 무기한 단속을 통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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