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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헌재 앞…화환·시위 사라져, 경비는 계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튿날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는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한 분위기였다.
전날까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로 가득 찼던 안국역 사거리에는 관광객만 간간이 눈에 띄었고, 주변 상점들도 상당수가 여전히 문을 열지 않은 채 정적이 감돌았다.
헌재 정문 인근에 촘촘히 놓여 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종로구청이 모두 수거했다.
화환이 빠져나간 자리는 허전하게 비어 있었고, 그 자리를 대신해 경찰의 철제 펜스가 설치됐다.
탄핵심판이 끝나며 시위대는 자취를 감췄지만, 경찰의 경비 태세는 유지되고 있다.
헌재 담장을 따라 경찰버스가 줄지어 배치돼 있었고, 인도 진입로 곳곳에는 기동대원 3~4명이 상주하며 통제를 이어갔다.
헌재 정문 앞은 두꺼운 바리케이드로 가로막힌 상태였고, 경내에도 경찰버스가 대기 중이다.
헌재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로인 안국역~재동초등학교 구간 역시 양방향 전면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지역에 발령했던 ‘갑호비상’(경찰력 100% 동원)을 해제하고, 절반 수준의 병력을 유지하는 ‘을호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을호비상은 주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박용준 기자 yjunsa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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