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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연안에 나타난 고래 사진. 여수해경 제공 |
이에 즉시 광양파출소, 해양재난구조대 등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고래는 길이 약 15m에 달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고래 종류와 조치 방법을 자문해 넓은 바다 쪽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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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고래를 안전한 해역으로 유도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
해경은 고래가 다시 수심이 낮은 구역으로 밀려올 수도 있다고 보고 목격 시 신고해달라고 주변 선박에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전문가들도 향유고래가 연안에 등장하는 것은 최초인 것 같다고 할 만큼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해양 보호 생물이 얕은 해역으로 들어오거나 좌초하는 것을 목격하면 즉시 해경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