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가 인용되자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4일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멘탈이 나갈 이유가 뭐가 있냐, 오히려 머리가 차갑게 식는다"라며 "조롱 당하는 대로 다 당해주고 포기할 건가, 이러려고 추운 날 그 고생을 했냐"라고 밝혔다.
이어 "화가 나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화난다고 폭력 쓰지 말고 진정하자"라며 "서로서로 도와주면 된다.
전 포기 안 할 테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셔라"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그간 SNS와 집회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달 22일 강원도청 앞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집회에 상현·이철규·유상범·한기호·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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