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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면 시위대에 尹 저주인형까지…헌재 앞 '초긴장'

윤석열 대통령 운명의 날인 4일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헌법재판소 앞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경찰이 선고 이후 혹시 모를 폭력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선 가운데 인근에 모여든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은 저주인형 등 폭력을 연상시키는 시위 소품을 들어 눈살<strike>을 찌푸리게 했다.



전날부터 탄핵 반대 철야 집회가 열린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인근에서는 젊은 남성 너댓명이 헬멧과 방독면을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몸통과 팔에 보호대까지 차고 태극기 완장을 두른 모습이었다.
등에 멘 가방에는 호신용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도 보였다.


탄핵 찬성 단체들의 철야 집회가 진행된 안국동사거리 인근에서는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붙이고 '혈 자리'에 대못을 박는 '저주 인형'이 등장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가 모자에 묶은 저주 인형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얼굴 사진과 '탄핵 기원 부적'이 붙어 있었다.
인형엔 못이 여러 개 박혀 있었고 몸통에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문구를 적은 종이도 보였다.


탄핵심판 선고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되어 있다.
경찰은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헌재 일대를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안국역은 무정차 통과되고 있으며 인근 초·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막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 심판 선고가 열리는 헌재 대심판정에 출석하지 않고 한남동 관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선고 과정을 지켜본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직원들 역시 TV 생중계를 지켜볼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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