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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왼쪽)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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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대비해 집회 움직임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한다. |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찰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대비해 집회 움직임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한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탄핵선고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 "선고 후 운집된 군중 일부가 격앙된 상태에서 극렬, 폭력시위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국민적 불안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은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거나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에 210개 부대, 1만4천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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