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문제가 된 시험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N2 등급 시험. 해외에서 이 시험을 주관하는 일본 국제교류기금 측은 “통계상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동일한 해답의 집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국제교류기금은 이를 ‘부정행위’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판정 불능으로 처리한 인원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JLPT N2 등급 시험은 언어지식·독해·청해(듣기) 문제로 이뤄져 있으며, 합격하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일본어를 쓸 수 있는 고급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일본 대학 입학 시에도 N2 등급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1일 치러진 시험에서는 전 세계 23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일본 내에서 이 시험을 담당하는 일본 국제교육지원협회에 따르면 일본과 해외 여러 나라에서 판정 불능 현상이 발생했다.
일본이 외국 인재 수용 확대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JLPT 응시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까닭에 엄격한 시험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은 지난 1월 하순 국제교류기금 측에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