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약 74억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매매에 따른 증권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시장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은 가족 소유 재산을 포함해 총 74억 55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신고액 59억7599만원에서 약 14억2954만원이 늘었다.
이 중 321만원가량은 가액변동으로 인한 증가분이다.
건물 재산은 24억16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배우자 소유의 토지 재산은 1억3449만원으로 공시지가 변동에 따라 소폭 증가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30억7300만원이다.
보험 만료 및 금융상품 해지로 지난해 30억7234만원에서 변동이 있었다.
주식·채권 등 증권은 28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3억9700만원보다 급증했다.
오 시장 본인 명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879주 ▲아이온큐 2500주 ▲엔비디아 1100주 ▲팔란티어테크 1310주 등을 매매했다.
배우자 명의로도 ▲TSMC 220주 ▲뉴스케일파워 2860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65주 ▲테슬라 375주 등 주식 매매가 증가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재산 11억9418만원을 신고했다.
김태균 행정 1부시장의 재산은 1억1150만원 증가한 21억2989만원이었다.
김성보 행정 2부시장은 2억3843만원 늘어난 11억54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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