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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의사 89%,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필요"

질병관리청은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요양병원 감염병 진단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요양병원에서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 수행 인력과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요양병원의 상황을 고려해 항생제 처방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상경로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는 적절한 항생제 선택, 치료 기간 및 투여 경로를 포함한 최적의 항생제 사용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내성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2023년 질병청이 실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2020~2022년) 결과,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급성기병원보다 많으나 항생제 처방 적정성은 낮은 수준(35.2%)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요양병원 의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의료진은 항생제 처방 적정성 개선을 위해 '요양병원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88.9%)'와 '요양병원 맞춤형 감염질환 진료 지침서 개발(84.9%)'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질병청은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염증을 통합적으로 진료해야 하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반영, 요양병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병원획득 폐렴, 요로 감염, 피부연부조직 감염, 욕창 감염 등 4종 질환에 대해 임상증상, 진단검사, 경험적 및 치료적 항생제 선택을 모두 포함한 임상경로 형태의 지침을 개발하고 요양병원의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소책자로 발간했다.


포스터는 감염증별로 각 1부씩 제작됐으며, 소책자는 4종의 감염증에 대한 임상 경로가 한 권에 모두 수록돼 있다.
이 지침은 질병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균요법학회 측은 "이번 지침은 개발 과정에 요양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요양병원 임상 진료 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단순하고 쉬운 새로운 형태의 지침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감염증에 대해 임상 경로 형태의 지침을 계속 개발해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적정 사용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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