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투자로 추진되는 충남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태안-안성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가 의뢰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30일 이내에 검토에 착수해 최소 9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기재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유사한 절차로 통과 시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태안군 태안읍에서 서산, 당진, 천안 등 도내 5개 시군을 거쳐 경기도 안성까지 94.6㎞에 3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고속도로가 조성되면 서해안선과 서산-영덕 고속도, 서부 내륙, 당진-천안, 경부선, 평택-제천 등 6개 도로가 연결돼 서해안과 내륙, 수도권 간 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와 서산 공항, 천안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 도내 주요 거점과도 연결돼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형욱 기자 ryu409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