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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어둠이 짙게 내린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야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뉴스1 |
발생 나흘째인 경남 김해와 울산 울주군 산불의 진화율은 98%를 보이지만 여전히 의성군 산불의 진화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7시 기준 산림청의 산불상황정보를 보면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산불 진화율은 98%다.
온양 나들목을 중심으로 원형의 화선이 인근에 여러 개 퍼졌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불은 꺼졌고 대운산 일대에 남은 화선에서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비슷한 시간 김해 한림면에서의 산불도 대부분 화선에서 진화가 끝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으면서 진화율이 99%를 보이고 있다.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초속 3.5m가량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낮에는 최대 초속 10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현재 동쪽 방면으로 확산했고, 이웃 지자체인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까지 불이 번지면서 산불영향구역은 8490㏊로 늘어났다.
전체 화선 214.5㎞ 중 불이 꺼지지 않은 96.3㎞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의성 산불은 역대 국내 산불 세 번째 피해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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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실시간산불정보에서 본 25일 오전 4시15분 기준 경북 의성군 산불 상황. 산림청 홈페이지 캡처 |
산청군 시천면 산불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 88%를 보인다.
밤새 1500여명 안팎의 인력과 장비 200여대를 동원해 지상 진화작업에 주력하면서 전날 오후 8시 기준 진화율 8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 직후부터 헬기 32대를 차례로 투입해 공중 진화에도 나설 예정인데, 진화작업의 관건은 바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산불현장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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