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재시험·환불 예정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국내외 응시생들이 시험을 아예 치르지 못하거나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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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TOPIK은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한다.
국내 대학 입학, 귀화, 체류자격 심사 등에 활용돼 외국인들이 주로 시험을 치른다.
1년에 지필 시험(PBT) 6회, IBT 6회로 총 12회 치러진다.
22일 시험은 한국을 빼고는 8개 국가에서 치러졌다.
시험 도중 컴퓨터 시스템이 먹통이 된 시험장은 루마니아와 파라과이를 제외한 6개 국가(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필리핀) 총 2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국내 시험장 총 38곳 중 10여곳에서도 키보드 자판 문제로 수험생들이 쓰기 시험을 자필로 치르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TOPIK엔 국내외 300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이 다음 달 13일 PBT를 치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수험생이 원할 시에는 환불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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