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사흘간 경남과 경북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7000㏊가 넘는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중·대형 산불이 발생해 당국의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이다.
이번 동시다발 산불로 산청에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1988명이 집을 떠나 인근 대피소로 이동했다.
주택 90동이 전소됐고, 20동이 일부 피해를 봤다.
산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이날 오후 9시 기준 7778.6㏊가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의성이 6078㏊, 산청 1379㏊로 피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21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산청 산불은 진화율이 71%를 보였다.
의성 60%, 울주 72%, 김해 96%로 아직 큰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23일 오전 발생한 충북 옥천 산불은 이날 오후 8시께 주불이 잡히면서 100% 진화율을 보였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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