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서울시교육청이 보유한 약 14만종의 한국어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동시 이용자 수 제한 없이 열람할 수 있게 됐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최초로 '재외 한국교육원 전자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해외에 있는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도서를 제공해왔지만, 수요 대비 예산이 한정적이어서 종이책을 지속 지원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전 세계 26개 재외 한국교육원에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의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은 전자도서관에 개별적으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임시 서비스 계정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14만 종의 한국어 전자책과 오디오를 동시 이용자 수 및 대출 권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 측은 "이번 사업은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해외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국경을 초월해 재외동포 및 해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 속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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