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낭비와 사기를 막기 위해 연방 공무원들이 기밀이 아닌 기록과 데이터,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하라고 정부 기관장들에게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방 공무원‘은 DOGE 소속 공무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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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
미국 내에서는 DOGE에 대해 불만이 커지면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으며, 전날에는 메릴랜드주 연방지법이 DOGE의 미 사회보장국(SSA)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14일간 차단하라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더불어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테슬라 차량 및 테슬라 충전소에 불을 지르거나 훼손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방화범 및 방화시도범 3명을 기소하면서 이러한 범죄를 ‘국내 테러’로 규정, “이 흐름에 가담하면 감옥에 넣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징역 20년’을 언급하며 이보다 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공격한 역겨운 테러리스트 흉악범들이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는 것을 보고 싶다”며 “아마도 그들은 최근에 환경이 너무 좋다고 매우 유명해진 엘살바도르의 감옥에 보내질 수도 있다“고 적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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