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해 당국이 방역 조치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천안 풍세면의 한 농장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AI 항원을 확인했다.
현재 농림부 축산검역본부가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발생은 지난 8일 오전 같은 지역에서 첫 발견 이후 11일 만으로 해당 농장으로부터는 1.9㎞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초동대응팀과 소독 차량 등을 투입해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에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해서는 살처분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AI 발생 농가 인근 10㎞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농장 전문 전담관을 배치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형욱 기자 ryu40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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