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43)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숏폼 콘텐츠에 자주 등장했던 남성이 뜻하지 않게 다시 관심받고 있다.
이시영은 그동안 동영상 플랫폼 틱톡 영상에서 안경을 쓴 한 남성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많은 누리꾼은 두 사람을 부부로 오해했다.
그래서 파경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의아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남편이 아닌 촬영을 맡은 감독으로 알려졌다.

이시영은 지난해 말 유튜브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에서 기은세의 절친으로 출연해 해당 남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시영은 “그 안경 쓴 사람 있잖냐. 대부분 내 남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나랑 동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기은세도 "맞다.
다들 그 사람을 언니 남편으로 알고 있더라"고 공감했다.
이 남성을 두고 이시영은 "하지만 그 친구는 나와 동갑이고 결혼도 안 했다.
'왜 나랑 엮이냐'고 억울해한다"며 웃으며 해명했다.
아울러 "처음에는 설득해서 촬영을 도와달라고 했다.
우리 집 아래 치킨집에서 치맥을 사주고 조심히 귀가하라고 했는데, 이제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운동을 해서 이미지가 강하게 보인다.
검사, 형사, 경찰 역할만 주로 맡았다.
하지만 사실 코미디를 너무 좋아한다.
직접 할 기회가 없어서 틱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릴스를 촬영하기 시작했고, 점점 재미를 붙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릴스를 찍을 때 촬영해주는 회사가 있는데, 그곳 내부 규정상 연예인은 일주일에 한 번만 촬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일주일에 두세 번 촬영하고 싶었다"며 당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감독님이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며 고민하길래, '유행하는 레퍼런스를 오늘 올려야 한다.
퇴근 후에 맥주 한잔 사드릴 테니 하나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7일 "이시영과 요식업계 사업가인 조모 씨(52)가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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