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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오폭’에 멈춘 실사격 훈련 부분 재개

전군 사격장 안전성 평가 마쳐
‘사고 피해’ 포천·공군은 제외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로 중단됐던 실사격훈련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공군 항공기 사격과 사고가 발생한 경기 포천 지역 사격훈련은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계속해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2025년 FS/TIGER 연습 일환으로 열린‘연합 WMD 제거작전 훈련’에서 제25보병사단 장병들이 WMD 시설에 진입하며 대항군을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대비 태세 유지를 위해 최전방소초(GP), 일반전초(GOP), 초동 조치 부대 등 현행 작전 부대와 신병 양성 교육부대의 5.56㎜ 이하 소화기 사격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폭 사고 이후 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격장 안전성 평가를 지난 14일부로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해상 공용화기, 전차 및 포병사격 등은 우선순위에 따라 추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공군 항공기 사격과 포천 지역 사격훈련은 공군의 재발방지대책 수립, 포천 지역 안정화 정도 등과 연계해 재개 시점을 추후에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폭 사고를 일으킨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의 비행도 19일부터 재개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비행 재개를 앞두고 이날 직접 38전대가 주둔하는 군산기지를 방문해 비행운영과 지휘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도 했다.

공군은 사고를 일으킨 KF-16 조종사 2명에 대해선 21일 공군본부에서 공중근무 자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조종사 자격을 유지하며 계속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심사하는 것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조종사 자격 정지부터 해임까지 결정될 수 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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