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까지 문화제, 토론회 등 개최
"윤석열 파면이 안전한 미래 출발점"
![]()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한 달 앞둔 17일 오전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4·16연대 제공 |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4·16 세월호참사 11주기를 한 달 앞둔 17일 유족들이 '기억과 약속의 달'을 선포하고 내달 16일까지 문화제와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도 우리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진실, 책임자 처벌의 미완, 반복되는 재난참사 속에서 국가의 책임 회피와 방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는 이행되지 않았고 대통령 기록물과 군·정보기관 자료들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온전한 진실과 완전한 책임이 실현될 때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밝혀야 할 진실과 묻지 못한 책임이 많다"며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집중행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4·16 기억문화제, 팽목기억순례, 재난참사 관련 토론회, 11주기 기억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정권은 세월호참사뿐 아니라 계속되는 재난참사 앞에 책임 회피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윤석열 파면은 세월호참사의 기억을 되새기며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