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기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왔지만, 일제강점기였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래군에 편입됐다.
이후 광복을 맞이했지만 독립적인 군으로 복귀하지 못한 채 1973년에는 양산군으로 병합되며 오랜 시간 ‘기장’이라는 이름을 잃었다.
기장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되살아난 것은 1995년 3월,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부산시에 편입되면서다.
무려 81년 만에 ‘기장’이라는 이름을 되찾으며 기장군으로 복군한 것.
이번 이벤트는 군민들이 기장군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로 복군 30주년을 맞이한 기장군은 이를 기념하고 군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SNS 퀴즈 이벤트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장군의 역사와 발전을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벤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기장군 공식 SNS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채널은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채널 5가지다.
군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해 네이버페이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기장군 공식 SNS 계정 가운데 한 곳을 팔로우하고 ‘좋아요’를 누른 뒤, 복군 3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이후 인증 화면과 정답을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군민들이 기장군 복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군민이 참여해 함께 축하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장군의 다양한 소식과 행사를 접할 수 있는 공식 SNS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은 올해 ‘30년을 뛰어넘어, 다시 도약하는 기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군민과 함께 이룬 성장을 기념하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기장군, 철마도시농업공원 첫 텃밭 분양...선착순 접수

이번 분양은 공원 조성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도시민들에게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에 신규 분양되는 텃밭 규모는 총 60구좌이며, 한 구좌의 면적은 공용면적을 포함해 약 15㎡다.
신청 자격은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으로, 한 세대당 한 구좌만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 세대 내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기장군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분양 대상자가 선정된다.
텃밭 한 구좌당 분양대금은 3만원이며, 최종 선정자에게 개별적으로 입금 방법이 안내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의 ‘시민분양텃밭’이 도시민들에게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과 교감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도시농업 활성화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된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테마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도시농업센터, 시민분양텃밭, 어린이공영텃밭, 토종농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공원은 오는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업과 자연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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