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15일 전국에서 찬반 집회가 열린다.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탄핵 반대 8차 구국기도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반면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부산진구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는 '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다.
광주에서는 시민단체 180여개가 모인 '윤석열 즉각 탄핵·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이 이날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제18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검찰 구속 취소를 규탄하며 헌법재판소 즉각 파면 선고를 촉구할 예정이다.
광주비상행동 측은 서울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할 시민을 모집하기도 했다.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도 오후 1시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가 인원은 1만 명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한길 한국사 강사,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의 유족인 이래진 씨 등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다.
집회 참가 인원은 700명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울산 남구 태화강역 광장과 롯데백화점 광장, 충북도청 앞, 대전역과 세종시 나성동, 강원 춘천시 낙원문화공원 등에서 종교 단체와 시민 단체 주최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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