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 트럼프(48)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피플 등은 13일(현지시간) “우즈가 버네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면서 이들의 골프장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열애설은 우즈가 지난 12일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받았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와 트럼프는 모두 플로리다주 남부 팜비치에 거주하고 있고, 서로의 집은 차로 20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자녀 샘(17), 찰리(16)와 바네사의 장녀 카이(17)도 인근의 벤저민 고등학교에 함께 다니고 있다.

특히 카이는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이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미국 주니어 골프 대회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에 동반 출전한다.
데일리메일은 “우즈와 버네사, 카이가 지난달 플로리다주 대회 때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우즈와 버네사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전부터 교제 중이며, 최근 몇 달 동안 조용히 데이트했다”면서 “동거하고 있지는 않지만 버네사가 일주일에 몇 번씩 와서 지내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버네사의 전 남편인 트럼프 주니어도 둘의 교제를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출신인 버네사는 200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2018년 이혼했다.
우즈는 2010년 이혼한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사이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지난달 트럼프 함께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도 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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