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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막아야” 주장한 美 국방부 부장관 후보자 인준 통과

청문회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경고
“북한軍 러시아 파병, 우려스러운 사안”


미국의 정권 교체 이후 2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국방부 부장관 자리가 드디어 채워졌다.
스티븐 파인버그 신임 국방부 부장관은 후보자 시절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강한 우려를 표한 만큼 한·미 동맹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신임 국방부 부장관(오른쪽)이 후보자 시절 연방의회 상원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연방의회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파인버그 부장관 임명 동의안을 찬성 59표 대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인준 절차가 끝난 직후 파인버그 부장관은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 도착해 정식으로 취임했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후보자 시절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무기고(보유량) 확장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불법적인 핵무기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북한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안정에 대한 분명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이 오랫동안 개발해 온 생물학 및 화학 무기 역량도 위협으로 남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이 군대를 파병한 것에 대해선 “우려스러운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도 강한 경각심을 드러냈다.
그는 “상원이 인준안을 통과시키면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신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북한 측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싣고 다닌다는 의미에서 이 잠수함을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이라고 호칭했다.
노동신문·뉴스1
파인버그 부장관은 군대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던 시절 학생군사교육단(ROTC) 과정을 이수했으나 졸업 후 군 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대신 투자회사에 들어가 트레이더로 일하다가 1992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약 1000만달러(약 145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의 공동 창업자가 되었다.
현재 서버러스 캐피탈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600억달러(약 87조2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파인버그 부장관은 미 정가의 막후 실세로 활동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그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에 거액의 자금을 기부했다.
그 대가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대통령 직속 정보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는 당선인 신분이던 2024년 12월 파인버그에게 국방부 부장관 자리를 제안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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