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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히로부미 암살 도운 최재형 일대기 영화로 나온다

일제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 규합해 시가전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1915년 사진으로 55세때의 모습.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일제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 규합해 시가전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1915년 사진으로 55세때의 모습.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일제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 규합해 시가전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모닝캄필름·대표 문종금)가 제작된다.

모닝캄필름의 대표 및 한러친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종금 대표는 14일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역사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기로 최재형 재단(이사장 문영숙)과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슈가 있지만 곧 휴전이나 종전이 되면 연해주 우수리스크 일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재형 선생의 영화는 독립운동가로서 지나온 여정을 주로 다루면서, 최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의 성장 배경부터 독립운동의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선생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로 부모를 따라 9세 때 러시아로 이주한 뒤 군수 산업 분야에서 큰돈을 벌어 연해주 굴지의 거부로 거듭났다. 이를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를 도와 독립운동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토히로부미 암살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간되던 '대동공보'가 재정난으로 폐간되자 이를 맡아 재발행해 강한 논조로 일제를 규탄하고 한인들에게 독립 의식을 고취하는 등 독립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최 선생은 1920년 러시아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연해주에 침입한 일본군에 의해 1920년 4월 체포됐고, 탈출을 시도하다 처형당했다. 그는 사후 업적을 인정받아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한편 이번 영화는 2026년 중순 개봉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제작이 완료되면 한국과 러시아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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