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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도 했다…우울증·주의력 개선 효과 기대되는 ‘이것’〔건강+〕

스마트폰 무선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면 우울감이 줄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국립과학원회보 넥서스(PNAS Nexus)에 게재된 미국과 캐나다 공동연구진의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 차단에 따른 지속적인 주의력, 정신건강, 주관적인 웰빙 개선’ 논문에 따르면 2주만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을 줄이면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467명 참가자를 모집해 모든 스마트폰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앱을 설치했다.

참가자 중 절반은 처음 2주 동안 스마트폰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고, 나머지 절반은 나머지 그룹은 계속 인터넷에 접근하도록 했다.
두 그룹은 2주 뒤 역할을 바꿨다.


웹서핑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없고, 문자메시지와 전화통화는 막지 않았고, PC나 노트북 인터넷 사용도 허용됐다.


스마트폰 인터넷 차단은 자발적으로 참가자들에게도 힘든 일이었다.
참가자 중 266명만 차단 앱을 설치했고, 119명만 10일 이상을 버텼다.

연구결과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314분에서 2주 뒤 161분으로 감소했다.
스마트폰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직접적인 대면 교류, 운동 등 오프라인 활동 시간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인터넷 차단에 따른 △정신건강 △주관적 웰빙 △주의력도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0.7%가 세 요소 중 최소 한 가지에서 개선을 경험했다.


주관적 웰빙은 73.3%가 차단 이전보다 점수가 높아졌고, 70.5%는 정신건강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지속적인 주의력 측정에서는 58.5%가 이전보다 나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지속적인 주의력 능력의 변화는 약 10년 정도 젊어진 수준으로 평가됐다.

미국·캐나다 공동연구진은 “모바일 인터넷을 완전히 차단할 필요 없이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SNS를 차단하거나 하루 중 특정 시간, 특정 요일 등에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가 2023년 MBC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디지털디톡스’를 위해 스마트폰을 상자에 넣고 지켜보고 있다.
나혼자산다 방송 화면 캡처
앞서 미 보건당국은 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3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일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속 완벽해 보이는 삶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우울감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PHSCC 보고서는 3주 동안 매일 30분씩만 SNS를 사용하면 우울증이 크게 개선된다는 대학생 및 청소년 대상 실험 결과도 소개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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