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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이 30대인 김규빈 토스증권 제품총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승연 대표이사가 임기를 6개월 앞두고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 데에 따른 것으로, 김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지 1년 만에 대표직을 맡게 됐다.
 토스증권은 10일 주주총회에서 김 총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투자 플랫폼으로서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 전자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했다.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쳐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했다.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토스증권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순이익 15억원 이상을 내며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웹기반 주식거래 서비스(WTS)인 '토스증권 PC' 등을 출시해 토스증권의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국내 증권사 CEO는 대부분 1960년대생이다.
지난 2019년부터 KB증권을 이끌며 '장수 CEO'로 자리매김한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1963년생이고, 올초 3연임에 성공한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역시 1963년생이다.
삼성증권은 풍부한 사업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통해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지난 3월 박종문 사장을 선임했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삼성 금융 계열사의 사업 전략을 짜오며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박 사장은 1965년생이다.
이외 메리츠증권의 장원재 사장(1967년생), 한국투자증권의 김성환 사장(1969년생)도 모두 60년대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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