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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신체, 외모 등을 거론한 발언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진 의장은 지난 6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딴지 방송국'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김씨는 진 의장에게 "한동훈 대표의 키가 180㎝가 맞냐"고 물었고, 진 의장은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더라"고 답했다.
앞서 진 의장은 지난 1일 한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이의 여야 대표 회담 당시 배석한 바 있다.
진 의장의 이날 발언에 객석에서는 일제히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어 진 의장은 "제가 볼 때는 (한 대표 구두가) 정치인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라며 "갈색 구두였는데 금속 장식이 두 개나 달려있다.
하나 다는 것도 참 멋쩍은 일인데, 공연히 멋 부리는 것 같지 않나. 신발이 참 요란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의 외모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악수를 하고 얼굴을 본 것은 처음인데, (한 대표를) 저는 좀 외계인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좀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좀 작위적이죠"라고 수긍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계속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 대표도 출연했다.
김 씨가 조 대표를 향해 "개원하는 날 한 대표를 직접 만나지 않았나"라며 "한 대표 (키가) 180㎝"라고 전했다.
앞서 조 대표도 지난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한 대표 등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저는 상세한 논평은 하기 그렇고 한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만요"라며 "제가 키가 181㎝인데 한 대표와 키가 같다고 한다.
자꾸 (한 대표가) 180이라고 하니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방송에선 지난 2일 이 대표, 한 대표, 조 대표가 우 국회의장을 예방한 당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를 본 조 대표는 "사진을 띄우니까 확실히 좀 구분이 된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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